영화 '괴기맨숀'은 웹툰 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모음집이다. '층간 소음' '샤워실' '배수구' 등 친숙한 일상을 소재로 보고 나서 더 무서운 몰입도 높은 공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4장은 구독자 224만명의 인기 유튜버 이사배가 '곰팡이 청년' 특수 분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사배는 방송국 특수분장사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뷰티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얼굴 복사기'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이사배는 '괴기맨숀'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특수 분장에 참여했다.
이사배가 참여한 '집 안에 곰팡이가 늘어간다'라는 기이한 소재를 바탕으로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유학생 청년이 어릴 적 함께 놀던 친구의 집에 머무르며 곰팡이와 관련한 섬뜩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곰팡이 분장이 기괴함과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조바른 감독은 "곰팡이 청년 분장을 맡은 이사배 님과 매주 곰팡이에 대한 이미지를 주고받았다. 경력과 경험이 많은 분이라 좋은 이미지를 많이 보내줬고 덕분에 좋은 인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사배는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곰팡이 청년이 변화하는 공포감을 연출하기 위해 색이나 질감을 과감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다. '괴기맨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괴기맨숀'은 KT '2021 썸머 드라마 콜라주' 기획으로 제작된 동명 공포 드라마의 극장판이다. 전체 8개 에피소드를 5개로 편집해 영화로 제작됐다.
영화는 영화 '갱' '불어라 검풍아'를 통해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이야기, 파격적인 인물로 주목받은 조바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영화 '악녀'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성준이 웹툰 작가 지우 역을, 영화 '암살' '내부자들' 등으로 익숙한 김홍파가 관리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를 펼친다. 드라마 'SKY 캐슬' '터치' 'SF8-우주인 조안'에서 분위기를 사로잡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보라가 지우를 지켜보는 다혜 역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