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주가 6%↑…메타버스 시대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 기대감에 '강세'

2021-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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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50원 (6.72%) 오른 5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자이언트스텝에 대해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08년 설립된 VFX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TV 광고 및 뉴미디어 분야 영상물, 영화 부문 특수효과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콘텐츠 제작 79.8% △광고물 제작 14.3% △방송장비 용역 3.1% △장비판매 2.7%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디자인,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사업 영역으로 넓혀 나가는 중"이라며 "VFX는 실제로 존재할 수 없거나 촬영이 제한적인 장면을 그림이나 영상을 합성해 구현하는 기법으로서 광고, 게임, 영화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스텝의 경우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SM엔터와 유료 XR Live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진행했다"며 "걸그룹 에스파 제작에도 참여해 실제 멤버들과 가상 캐릭터들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실시간 송출까지 가능해 네이버 나우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를 운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실감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는 특수효과를 적용하려면 실사 영상을 촬영한 이후에 별도의 편집과정이 필요했지만 리얼타임 엔진을 사용하면 특수효과들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면서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대용량·실시간성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리얼타임 엔진 활용능력과 실사 품질의 그래픽 기술력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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