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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임상시험 참여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공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3%가 ‘현시점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임상시험 참여에 주저하는 응답은 국민 10명 중 8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가운데 78.6%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참여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21.4%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 인식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600명이 참여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임상 참여자 모집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임상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