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7)와 최운정(31)이 대회 셋째 날 9위에서 12위로 3계단 하락했다. 반면 박인비(33)는 16위에서 9위로 7계단 상승했다.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약 26억원) 셋째 날 3라운드 경기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열렸다.
이날 모든 선수는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박인비는 전반 9홀 버디 4개(1·3·6·8 번 홀)와 보기 1개(7번 홀)를 기록했다. 후반 9홀로 넘어간 그는 이글 1개(14번 홀), 버디 1개(18번 홀), 보기 2개(12·16번 홀)를 적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사흘 내내 꾸준하게 경기했다. 퍼트가 안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날 스코어 카드에 버디 3개(2·8·18번 홀)만을 기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에 비해 샷이 좋았다. 버디 찬스를 많이 못 살렸다"고 돌아봤다.
최운정은 시작이 좋았다. 1번 홀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파3)에서는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후반부로 걸어간 그는 10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이상 파5)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운정은 "초반에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 그러다가 보기를 범했다. 중간에 낙뢰로 1시간 휴식할 때 다시 리듬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을 장식한 선수는 넬리 코르다다. 그는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엮어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2위인 리오 매과이어(아일랜드·17언더파 199타)를 3타 차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