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아이유 논란? 무슨 일이길래

2021-06-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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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나 혼자 산다' 측이 '가짜 아이유'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쌈디는 '나의 아저씨'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휴대전화를 잡고 "아이유씨, 지은씨, 저 방금 '나의 아저씨' 마지막회 보다가 엄청 울었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상대방은 쌈디에게 "아 진짜요? 그거를 보고 오셨구나"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박나래, 전현무 등은 "아이유다"라며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쌈디가 진짜 아이유와 통화를 한 건 아니었다. 음성 기반 SNS를 통해 대화한 것이다. 

방송 이후 아이유의 성대모사를 한 인물이 SNS에서 오랫동안 아이유를 사칭해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자신의 프로필에 아이유의 사진과 이름을 내걸고 '성대모사'라는 표기를 하지 않아 아이유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측은 방송 예고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를 보며 퍽퍽한 삶을 위로 받은 쌈디는 곧바로 드라마 속 주인공인 아이유에게 전화 연결(?)을 해 감상평을 전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해당 내용을 접한 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측이 과도한 낚시성 홍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 측은 논란이 된 쌈디와 가짜 아이유의 클럽하우스 대화 장면은 다시보기 VOD에서 조용히 삭제했다. 또 19일 재방송에서도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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