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정민씨 죽음에 친구 A씨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편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를 A씨 측이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18일 "'신의 한 수' 관계자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앞서 A씨 측은 지난 7일 유튜브 '종이의 TV' 운영자이자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관리자인 박모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는 명목이다.
또 손씨 관련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는 '김웅 기자' 등 유튜버 150명 영상 채증자료 5822개(약 125GB 분량)를 분석해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4일 A씨를 비방하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 누리꾼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 2주간 선처 요청이 1200여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선처 요청이 뜸해지고 있어 보낼 만한 사람은 거의 다 보내지 않았나 싶다"며 "다음 주나 2주 뒤부터 대규모 고소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손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변사사건처리규칙에 따라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