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전고점 향하는 코스피...3270선 회복

[사진=아주경제DB ]

오전 코스피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25%) 오른 3273.1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0.72포인트(0.02%) 오른 3265.68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529억원, 기관은 120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22포인트(0.62%) 내린 3만3823.4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포인트(0.04%) 밀린 4221.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121.67포인트(0.87%) 오른 1만4161.3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15~16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 전망한 연준 위원이 지난 3월 회의 당시보다 크게 늘었다.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선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18명 중 13명에 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21%)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4.00%), 카카오(3.72%), NAVER(1.93%), SK하이닉스(0.79%), 셀트리온(0.56%), LG화학(0.4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은행(-0.98%), 운수창고(-0.77%), 철강금속(-0.7%), 보험(-0.67%), 종이목재(-0.62%)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1.61%), 의료정밀(1.6%), 비금속광물(0.94%), 기계(0.4%), 섬유의복(0.38%)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6.52포인트(0.65%) 오른 1010.2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0.85포인트(0.08%) 오른 1004.57로 출발했다. 

기관은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6억원, 개인은 10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1.41%), 카카오게임즈(-0.18%)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6%), 셀트리온제약(1.61%), 알테오젠(1.46%), 씨젠(0.95%), SK머티리얼즈(0.93%),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 ENM(0.45%), 에이치엘비(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29%), 소프트웨어(-0.22%), 통신서비스(-0.12%), 섬유/의류(-0.07%)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정보기기(2.37%), 의료/정밀기기(1.45%), 오락,문화(1.18%), IT부품(1.09%), 컴퓨터서비스(0.95%), IT(0.89%) 등이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결정이 합리적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험자산에 우호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