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운영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로 산림과 공무원 24명을 6조로 편성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비상 대응 근무를 하게 된다.
시는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일 경우는 징후 감시활동에 초점을 두고 운영, △주의(산사태 주의보 예측정보가 시의 15% 이상에서 발생 시)와 경계(주의보 예측정보가 시의 30% 이상 또는 경보 예측정보가 시의 15% 이상 발생 시) 단계에서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즉시 가동 △심각(경보 예측정보가 시의 30% 이상 발생 시) 단계에서는 24시간 상황실 비상 대응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청사 및 관내 12개 읍면동사무소 입구에 ‘산사태위험도 알림 표지판’을 설치하고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해 산사태취약지 및 사방시설을 상시점검·보수한다.
이와 함께, 산림토목설계법인 4개소와 산림과 공무원 22명을 산사태 및 산림피해조사반 5개 조로 편성,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최인규 과장은 “시민들께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재난방송과 재난SNS 등 산사태 위험정보에 집중하고 기관의 대피명령이 있는 때에는 신속히 따라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삼척시와 강원대학교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호우재해영향 고도화 사업 리빙랩(생활 공간속의 실험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양호 삼척시장과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등 관계자 6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자리에서 양 기관은 강원대학교에서 연구개발한 결과물인 호우영향예보에 대해 삼척시를 리빙랩으로 실증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실증 후보지 및 시설물 설치지점 △호우영향 정보 공유 △재해예방사업과 연계운영 △호우영향예보 서비스 모니터링단 운영 등이다.
세부사항으로 삼척시는 △리빙랩 실증 적지선정 후보지 제안 △침수 모니터링 장비 설치 지점 제안 △장비 현장 설치에 따른 인도 및 도로 점용 허가 △호우재해 영향예보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단 모집 등 행정 처리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강원대학교는 △주요 침수피해지역 현장모니터링을 위한 관측 장비 설치 △실증지역 내 주요 침수피해지역 현장조사 △호우피해 분석 △지역주민 대상 호우영향예보서비스 모니터링단 구성 △호우영향예보 모바일 App활용을 통한 모니터링단 운영 및 평가 등 호우영향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호우영향 정보를 제공 받아 방재대처 능력과 지역의 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