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1.81%) 오른 3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교모세포중(GBM)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뮤노믹의 대표이사인 윌리엄 헐 박사는 지난 10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교모세포종은 수술이 매우 까다로운 치명적 질병으로 환자의 1년 이상 생존율이 50% 안팎에 불과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뮤노믹의 세포 치료백신인 ‘ITI-1000’이 1상 시험에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40개월 이상을 보여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의 14개월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존기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올해 안에 환자 투여를 마치고 추적관찰 과정을 거쳐 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속 심사(fast-track)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