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카드포인트 2000억원 현금으로 전환

[사진=금융위원회]

최근 5개월 동안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2000억원 이상의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개시된 올해 1월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한 규모는 2034억원(1799만건)으로 집계됐다. 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182억1000만원(120만건) 규모의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을 현금으로 바꿨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 앱과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3조5432억원의 포인트가 적립돼 있으며, 그해 1171억원 상당의 포인트가 소멸했다.

17일부터는 어카운트인포 PC 홈페이지에서도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해졌다. 금융위는 모바일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소비자를 위해 인터넷에서도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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