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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내 생산되는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국내 친환경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초록마을은 일반 농산물보다 재배하기에 기술력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어 생산비가 높은데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친환경농산물(무농약‧유기농)을 판매하기 적합한 유통구조를 갖고 있다. 더불어 농가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계기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품평회는 경북 친환경농산물 중 제철 과일류‧채소류 등 27개 업체에서 출품한 농산물을 직접 ㈜초록마을 구매담당자(MD) 6명이 업체별 상품을 생산과정, 인증현황, 상품구성 등을 평가해 1차 선정을 하고, 이후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입점이 확정된다.
이렇게 경북도 친환경농산물만이 특별한 품평회를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17일 ㈜초록마을과 경북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업무협약 후 올해 5월 말 현재까지 3회에 걸쳐 ㈜초록마을이 보유한 전국 396개 매장 전점을 통해 경북 친환경농산물 특별판매 기획전을 추진한 결과 사과, 포도, 참외 등 30억원의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2020년 12월 말 현재 경북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는 4125호, 면적은 3817ha, 출하량은 9만2848t이며, 2010년 저농약 신규인증 중단 이후 84%나 감소한 친환경 인증면적이 10년 만에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번 호기에 발맞춰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는 물론 판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록마을에서 경북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만을 위해 입점 품평회를 마련해 준데 대하여 감사를 표하며, 경북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대형 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