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산업, '주가 5%↑' 곡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

2021-06-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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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주산업은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0%(155원) 오른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4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946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99%,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7배, 동일업종 PER은 16.04배다.

배합사료 생산 업체인 대주산업의 주가가 곡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곡물 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20%에서 80% 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옥수수는 82%, 대두 70% 소맥 29%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옥수수와 대두를 대량 수입하는 데다 최근 해상 운임비까지 상승하면서 곡물 단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대주산업은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852억원, 영업익 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영업이익 73.7% 증가했다. 회사 측 펫제품 매출이 증가 및 환율하락과 매출제품 단가 인상을 실적 향상 요인으로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대주산업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대주산업이 관련 지역에 토지를 보유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병행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이 검토된다.

새만금 신공항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16~20)에 반영된 뒤, 2017년 항공수요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2019년 6월 사전타당성 검토연구가 진행됐고, 11월에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결과, 총사업비 7796억 원으로 확정됐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는 현 군산공항(미 공군) 서쪽으로 1.3km 떨어져 새만금 개발부지 내 위치해 있다. 국토부는 순수 민간공항으로 주요 취항노선(일본, 중국, 동남아 등)과 이용항공기(C급) 등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대주산업은 새만금 개발 인근 지역인 충남 장항에 토지와 공장 약 3만3000㎡(1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대주산업은 배합사료의 제조 및 판매 등 의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되었으며 199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60여년간 배합사료 제조업에 전념해온 동사는 오랜 노하우로 축적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료 제품을 생산하는 배합사료 전문업체다.

배합사료 시장의 대형화 . 집단화된 축산 농가들로 인하여 사료회사들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밀착서비스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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