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예방률 90%"···한국은 3분기 도입

2021-06-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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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예방률 90%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가까운 18세 이상 지원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행했다. 시험 대상자 중 3분의 2는 3주 간격으로 2회 백신을 맞았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노바백스 측은 예비자료에서 자사 백신의 안정성을 확인했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중간단계 임상 참여자 30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영국발 ‘알파’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강력한 중화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힌 바 있다.

AP에 따르면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백신의 많은 물량이 중‧저소득 국가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오는 9월까지 백신을 매달 1억 회분 생산하고 4분기에는 매달 백신 1억5000만회분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바백스는 올해 8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올해 3분기 내 최대 2000만회 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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