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 우측)이 코로나19로 일손이 아쉬운 농가를 방문해 양파와 마늘 수확을 도왔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인력 부족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을 농촌 일손 돕기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농촌 일손 돕기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일손 돕기 추진단은 관내 유관 단체 및 사회단체 등과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4일 현재까지 대구시 행정동우회,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달성군 의용소방대 등 800여 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정책과 김정민 농정기획담당은 “14일 금일도 김문오 군수와 달성군청 직원 240여 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철 일손 확보에 비상이 걸린 농가를 위해 오전부터 대구 달성군 유가읍과 구지면의 10개 농가에서 양파와 마늘 수확 작업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본격적인 수확기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활개선달성군연합회 회원들이 달성군 현풍읍 원교리 농가 농촌 일손 돕기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농촌지도과 안은하 도시농업담당은 “이날 생활개선회원 40여 명은 개인의 농사일을 잠시 미뤄두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일손 부족으로 농산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달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농장에 집결해 양파 수확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생활개선달성군연합회 회장 박말화는 “모두 바쁘고 힘든 시기임에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농업 발전을 위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과 함께 행복한 달성군 만들기에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