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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5월 6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ICT 수출액이 177억3000만 달러, 수입액이 105억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2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역대 5월 수출액과 비교해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19.3%), 베트남(39.3%), 미국(30.5%), 유럽연합(34.4%), 일본(12.9%)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24%, 수출액은 1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의 강점이던 메모리 반도체도 65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비메모리 영역인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30억2000만 달러, 55.7%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시스템 반도체 사상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38.7%)는 OLED(64.2%)와 LCD(7.1%), 부분품(34.6%) 수출이 나란히 늘었다. 휴대전화(43%)도 완제품(20.8%)과 부분품(62.9%)이 동시에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9.8%)도 컴퓨터(14.2%)와 주변기기(9.1%) 수출이 동반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국 86억6000만 달러, 베트남 23억8000만 달러, 미국 22억8000만 달러, 유럽연합(EU) 10억3000만 달러, 일본 3억3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5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05억1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0.6%)와 컴퓨터·주변기기(20.1%) 수입이 늘었고 휴대전화(-23.8%)와 디스플레이(-7.6%) 수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