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제공]
14일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관내 재개발 또는 철거 중인 건설공사장 178개소이며 이 중 2층 이상, 연면적 100㎡ 이상의 근린생활시설은 시가 토목, 건축, 기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이며 안전관리 계획서, 안전관리 조직의 및 사용 장비의 적정성, 작업장 일대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 주변 구조물 변형 발생 여부 등을 집중 살필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방역지침 준수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철거 공사장에서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려 승하차를 위해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탑승객 17명 중 고교생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었다.
◆시, 사과·배 농가 과수화상병 전수조사 실시
이와 함께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관내 사과 및 배 265농가(166.4ha)를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이란 사과와 배의 잎, 줄기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같이 검게 마르는 검역대상 세균병으로 병에 걸리면 2~3년 내에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적기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우선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전 직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발현 유무를 점검하고 의심증상 확인 시 즉시 방제조치할 방침이다.
이명자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작업관리대장을 꼼꼼히 작성하고 수시로 작업도구를 소독하는 등 농가의 적극적인 관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