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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시장 확대 수혜로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른 이익 구조 개선도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앞으로도 과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 예고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되면 두산퓨얼셀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발표는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으로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정책 추진이 본격화하면 2022년 이후부턴 안정적인 연료전지 발주 시장(연간 370MW~)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두산퓨얼셀의 2020년 평균 연료전지 수주 단가(39억원/MW)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두산퓨얼셀의 파이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두산퓨얼셀은 PAFC 외에도 Tri-gen 모델 개발과 SOFC, PEMFC 기술 연구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동인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현재 발전용 연료 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시장 저변을 넓힐 뿐 아니라, 단일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글로벌 피어들과도 차별화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