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은행동 호조벌 체험산책로는 ‘노을빛 들녘, 정감이 흐르는 은행천 그린웨이(Green Way)’라는 주제로 장현천, 보통천 등 인근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해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호조벌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48억 3000만원을 투입해 은행천 3.1km, 좌우 양쪽 구간 총 6.2km 일대의 구간에 체험산책로를 조성한다.
현재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생태환경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서해권을 잇는 자전거 네크워크 구축으로 자전거 이용 또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공간 인프라가 있는 수변 네크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시흥시의 새로운 생태 관광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 경관사업’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조성 경관사업’은 시민 99명으로 구성된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사업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