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백신 접종률 상승…경제 정상화 관련 소비주 등으로 대응"

2021-06-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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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예방접종센터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예정에 따른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제 정상화 관련 소비주 등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계 심리 부각에 따른 주가 조정 시 경제 정상화 관련 소비주와 금융주에 대한 매수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전 주 관심 업종으로 자동차와 의류, 면세점, 카지노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접종률과 백신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한국 내수 정상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선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 주식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 급등기가 끝나가고 있고 글로벌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까지 정보기술(IT), 자동차 중심의 상승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주가 없는 만큼 성장에 대한 우려가 없는 친환경이나 경기 민감 업종, 경제 정상화 수혜 업종 등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확실한 시장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으로 인해 업종, 테마에 따른 순환매가 굉장히 빠른 상황"이라며 "급등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없는 친환경차, 최근 피크아웃 논란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공급이 타이트한 철강 등 경기 민감 업종, 경제 활동 정상화 수혜가 기대되는 면세,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 기대에 따른 내수주 로테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달 초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자체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이달 중 주도주의 부각보다는 짧은 순환매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달 말 이후 내수주들의 이익 상향 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호텔과 운송, 화장품, 미디어 등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상위권 업종에 속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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