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중인 김아림[사진=LPGA/GettyImages 제공]
대회 셋째 날 김아림(26)이 우승권에 돌입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2021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7400억원) 셋째 날 경기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 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파72·6589야드)에서 열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3번 홀(파3), 5번 홀, 9번 홀(이상 파5) 버디 3개를 적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파4)로 돌입했다. 후반 첫 홀 버디를 낚았지만, 11번 홀(이상 파4) 보기를 범했다. 이번에는 반대다. 13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줄인 3타를 후반 9홀 지키며 하루를 마감했다.
김아림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2야드(230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5번, 그린에는 18번 중 15번 올렸다. 퍼트 수는 31개로 30개를 웃돌았다. 벙커에는 3번 빠져서 1번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샌드 세이브율로는 33.33%다.
김아림은 지난해 12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시드 1년을 받았다.
그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신지은(29)은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제니퍼 쿱초, 대니엘 강(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마지막 홀(18번 홀)에서 클럽 하우스로 공을 날렸다. 그는 공을 찾으며 분투했지만, 더블 보기를 범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유소연(31)은 사흘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11위, 박인비(33)와 후원사(메디힐) 추천으로 출전한 이다연(24)은 2언더파 214타 공동 23위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