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로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고 강한 반등이 가시화됐다고 자평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발표된 GDP 수정치와 5월 고용동향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완전한 회복의 기반이 되는 빠르고 강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기초자료들이 보강되면서 보다 정확한 경제상황을 포착한 결과 우리 경제의 반등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자신감에 힘을 보탰다"며 "작년 큰 폭 상승한 가계 순저축률의 경우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이연된 소비지출로 연결된다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이 차관은 "완전한 회복의 완성인 일자리 회복도 빨라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고용시장 회복세와 함께 청년,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황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큰 폭 개선에도 청년, 여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만큼 여전히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표상 경기회복을 서민경제 윗목에서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