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지원책 마련···9억2000만원 지급 결정

2021-06-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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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당 200만원·주택피해 최대 300~150만원 지원···이재명 지사, 조치 검토 지시

경기도는 화재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피해주민들에게 모두 9억2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화재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지난 4월 발생) 피해 주민들에게 모두 9억 24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 생계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도는  11일 최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27일 화재 피해주민 대표 5명과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시병)을 만나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은 뒤 “남양주시, 김용민 의원실과 가능한 조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도에 따르면 우선 피해 상가 169개소에 대해 점포당 200만원, 주택 내부 복구를 해도 당장 입주가 어려운 30세대는 세대 당 300만원, 분진 제거 및 보수 후에 입주 가능한 331세대는 세대당 150만 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 지원금은 예비비를 활용하며 경기도와 남양주시에서 각각 절반씩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도는 사회재난은 원인 제공자가 재난 수습·복구에 1차적으로 책임이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생계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도는 화재 원인을 두고 소방합동조사단이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지만 원인 규명이 늦어지고 있고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지난 4월 10일 발생한 사건으로 상가 169개소가 전소, 부분 파괴, 그을음 등으로 41%가 소실돼 전체 휴업 상태다.

주택(APT) 361세대는 시설 내부 복구를 해도 조속히 재입주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었거나 분진제거 및 보수 등을 통해 입주가 가능할 정도로 주민 대부분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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