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은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옥연지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 퇴치행사를 개최했다.[사진=대구달성군 제공]
이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송해공원)에서 진행된다.
환경과 이영식 환경관리담당은 “쾌청한 날씨 속에 열린 퇴치행사 첫날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베스, 블루길 등 외래유해 어종 180마리(142kg)를 잡았다”라며, “옥연지 생태계 건강성을 위하여 고유 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했으며,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 등은 포획해 폐기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옥연지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 퇴치행사에는 수질 보호를 위해 인조 미끼 및 친환경 미끼만을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방역수칙 준수하에 베스·블루길은 kg당 5000원, 붉은귀거북 마리당 5000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에 수매하며 수매금액은 1인 1일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했다.

옥연지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 퇴치행사에 참가자가 잡은 외래어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이에 SNS상에는 “송해공원 맨발 걷기 중에 베스만 잡는다며, 군수님의 도랑치고, 가재 잡기 멋지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다”, “선진 관광도시는 다르네”, “군수님 최곱니다 멋진 행사네요” 등의 글이 이어졌다.
이번 유해 어종 퇴치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 진행이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퇴치행사 개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외래어종 퇴치를 하며, 스스로 토종생태계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해서 퇴치하여 토종생물의 서식 환경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달성군 옥포읍 간경리에서 95그루의 체리 나무에서 체리 수확을 시작했다.[사진=대구달성군 제공]
꿈앤들농장 제갈명배 대표는 “무분별한 농약사용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초생재배, 막걸리 트랩 등을 이용하여 친환경 재배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과수 기술 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재배기술을 확립하여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체리는 아직 관내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 과종이나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며, 달성군에서 생산되는 체리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체리의 품질 고급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꿈엔들 농장의 체리는 재식 5년 차로 베니테마리, 대과 좌등금, 타이톤 외 4가지 품종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주력상품인 베니테마리는 과실이 크고 새콤달콤한 맛과 식감이 좋아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