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름이 찾아왔고 토마토는 여전히 빨갛고 싱그러움을 자아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쉽지만 퇴촌토마토 축제는 취소된 상태다.
이에 신 시장은 매년 6월 지역특산물인 퇴촌토마토 축제 행사에 버금가는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농민들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신 시장이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다.
이번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광주시 퇴촌면, 남종면, 초월읍에서 참여하며, 토마토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을 마련한다고 신 시장은 귀띔한다.
퇴촌면측도 이번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토마토를 구매해 주신다면 한 해 동안 토마토를 키워 온 농민들에게 보람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퇴촌면은 임야가 전체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자연환경 외에는 부존자원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퇴촌토마토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 중첩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이에 퇴촌면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특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6월 ‘퇴촌 토마토 축제’를 열어 지역 활성화에 나서왔다.
무엇보다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토마토를 알린 퇴촌면은 이듬해 축제 방문객 7만2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매년 방문객이 증대해 지난해는 30만 명이 방문하는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