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성사업은 동부지방산림청의‘무릉계곡 숲길 공동산림사업’에 일환으로 동해시와 공동 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3000만원을 투입해 베틀바위를 시작으로 수도골, 박달령 입구를 지나 용추폭포로 연결되는 총연장 5.34㎞의 순환 등산로 코스를 조성했다.
또 안전쉼터, 데크계단, 안내판, 휴휴쉼터, 회양목과 서어나무 군락지 보호 등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된 시설을 확충해 이번에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에 개방을 앞두고있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신선봉 맞은편 박달령 일원으로, 신선이 머물렀을 듯한 암릉과 기암절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두타산과 청옥산 배경의 천하비경이 마치 신선이 노닐던 곳을 연상시킬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가을철엔 오색 물감으로 수놓은 듯한 모습이 펼쳐져 최고의 단풍 절경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소다.
이와 함께 맞은편에 있는 신선봉, 폭 100m, 높이 70m의 거대한 자연 암벽인 병풍바위, 용맹스러운 장군의 얼굴을 닮은 장군바위가 있으며 용추 폭포와 쌍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개방에 이어, 개장을 준비 중인 무릉 별유천지, 삼화유원지 액티비티 체험시설은 기존의 무릉건강숲, 오선녀탕과 함께 하나의 무릉권역 관광벨트가 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황상남 대표는 “성금 전달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