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조직개편 대검 공개 반대에…"상당히 세다"

2021-06-08 14:20
  • 글자크기 설정

"검찰이 할 수 있는 얘기…법리에 견해차 있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8일 대검찰청이 검찰 직제개편안을 공개 반대한 데 대해 "상당히 세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법리에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검은 이날 일선 검찰청·지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 직제개편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지청에선 장관 승인이 있어야 직접수사가 가능한 데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전날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박 장관은 검찰 주장을 두고 "(검찰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다만 검찰 직제개편 문제로 김 총장을 다시 만날지에 대해선 "(상황을) 봐야죠"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지난 3일 오후에 만나 직제개편과 인사 문제를 두고 4시간 30분가량 마라톤 협의를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