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주가 18%↑' 에디슨모터스에 네비게이션 공급 '강세'

2021-06-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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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48%(1390원) 오른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83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25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62%,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동일업종 PER은 15.10배다.

파인디지털 주가가 강세다. 쎄미시스코를 인수하면서 경형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장,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에디슨모터스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영향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디슨모터스가 최근 지주사 에너지솔루션즈를 통해 쎄미시스코 지분 50%를 확보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테슬라 추월'이라는 목표를 더욱 강력히 추진할 전망이다. 여기에 파인디지털이 대주주인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지난 3월 쎄미시스코의 경형 전기차 이브이 제타(EV Z)에 아틀란EV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파인디지털은 지난해 매출 1045억원으로 전년대비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0년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국내시장에서 블랙박스 매출이 늘어난데 이어 신사업인 골프거리측정기 파인캐디 J100가 일본 온라인 마켓 라쿠텐 등에서 골프거리측정기 부분 1위로 선정되면서 수출이 확대됐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블랙박스 주력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해 흑자전환 성과로 이어졌다"며 "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 제품군에서 경로 안내를 비롯한 기존 기능에 집중하기보다 새 시장을 주목한다. USB에 꽂으면 차량 순정 화면으로 유튜브를 볼 수 있는 파인드라이브 인공지능(AI)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파인디지털은 유·무선통신장비 개발 및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되었으며, 1999년 명신정보시스템을 흡수합병하고 기업명을 '파인디지털'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장치 및 골프거리측정기를 개발/판매가 있으며, 주요 판매처는 온라인쇼핑몰, 오픈마켓, 대리점 등이다.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 브랜드는 '파인드라이브'로, 자회사인 맵퍼스를 통해 전자지도 '아틀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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