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학연구소의 특성화, 전문화를 돕기 위해 이공분야 대학부설 연구소의 인프라를 지원해 대학의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우수 신진연구인력을 육성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33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바이오나노응용연구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9년간 정부출연금 69억3000만원을 비롯, 총 105억원을 투입해 노인성 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센터는 환자 혈액 샘플의 유전자 분석(엑솜 시퀸싱)을 통해 노인성 질환 특이적 세포주를 구축하고 나노 소재를 기반으로 한 노인성 질환 바이오마커(특정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 질환 관련성을 알아낼 수 있는 지표) 검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기술개발을 위해 △엑솜 시퀀싱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질환 (뇌질환, 당뇨), 세놀리틱스 바이오마커 발굴, 신규 바이오마커 기반의 고감도-다중-신속 광학적·전기화학적 진단 기술 개발, 나노 구조체 기반 치료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전임상 치료제 개발 등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가천대 바이오나노응용연구센터는 지난 2008년도에 설립되어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성남시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하며, 바이오나노 분야 연구역량을 입증해왔다.
본 연구사업에는 화공생명공학과와 바이오나노학과, 의학과 교수 8명이 참여, 박사급 연구교수 및 연구원 5명과 약 20 여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김종성 교수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 기술과 나노기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노인성 질환 진단과 치료기술의 획기적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산·학·연·병의 다각도 협력과 지적재산권 창출, 기술이전으로 국내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