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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6/07/20210607140237863150.jpg)
[사진=아주경제DB]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이 농협의 DNA를 바탕으로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선도 자산운용사로서의 지위 다지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7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이 2620억원으로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펀드는 출시 3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향후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0%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여 공익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정통 ESG 투자역량을 인정받은 이 펀드는 5월 말 기준 약 4300억원이 판매됐으며, 운용펀드 기준 지난해 9월 3일 설정 후 수익률은 27.1%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 외에도 최근 출시한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를 비롯해 전기&수소차, 친환경에너지, 탄소효율그린뉴딜, K-뉴딜디지털플러스 등 ESG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HANARO(하나로) ETF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어 채권과 글로벌 등에 투자할 수 있는 ESG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주주사인 아문디의 ESG 전문가 그룹과의 적극적인 협력 강화로 ESG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양 주주가 한국과 프랑스의 농협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NH-아문디자산운용은 태생적인 ESG 역량에 강점을 두고 모두 투자영역에서 고객중심 ESG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