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증권사 에버브라이트증권(光大證券·광대증권, 601788·상하이거래소/06178.HK)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광대증권 주가가 중국 증시에서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도 한때 9%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장에서는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당국이 '금융지주회사 관리감독 시행 방법(이하 방법)'을 발표 및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인민은행은 당중앙과 국무원의 동의를 얻어 방법을 발표했다.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금융지주사는 금융당국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도록 한 것이다. 정책은 그해 11월부터 시행됐다.
저우마오화 광다은행 금융시장부 애널리스트는 광다그룹을 시작으로 관련 금융회사들의 금융지주회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 아래 시장 전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같은날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중국 중신그룹(CITIC)의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허가했다고 전했다. CITIC는 전액 출자 회사 방식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