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광다증권 금융지주회사 설립 승인

2021-06-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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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CITIC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공식 인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증권사 에버브라이트증권(光大證券·광대증권, 601788·상하이거래소/06178.HK)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광대증권 주가가 중국 증시에서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도 한때 9%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장에서는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광대증권의 모기업인 광대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승인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광대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광대그룹의 금융지주회사는 중앙후이진투자유한공사와 재정부가 각각 지분 63.16%, 33.43%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당국이 '금융지주회사 관리감독 시행 방법(이하 방법)'을 발표 및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인민은행은 당중앙과 국무원의 동의를 얻어 방법을 발표했다.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금융지주사는 금융당국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도록 한 것이다. 정책은 그해 11월부터 시행됐다.

저우마오화 광다은행 금융시장부 애널리스트는 광다그룹을 시작으로 관련 금융회사들의 금융지주회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 아래 시장 전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같은날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중국 중신그룹(CITIC)의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허가했다고 전했다. CITIC는 전액 출자 회사 방식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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