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좌),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 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우).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자국 영토 지도에 독도를 자기 땅처럼 표시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찬성한다'가 50.6%, '대체로 찬성한다'가 17.0%였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1.9%였고, '매우 반대한다'가 11.8%, '대체로 반대한다'가 10.2%였다. '잘 모르겠다'는 10.4%였다.
한편 '독도 표기 문제'가 한일 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장방관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