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통신장비 고성능 신형 교체...공공와이파이 속도 5~20배 빨라져

2021-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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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로 환산 시 한달 평균 5억원 절감효과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1431곳 공공와이파이 속도가 무려 5~20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공공와이파이 통신장비를 고성능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펼쳐 1331곳은 LTE급 라우터를, 100곳은 5G급 라우터를 각각 설치했다.

시내·마을버스 839대, 버스정류장 408대, 탄천··공원 179대, 이동형 5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LTE급 장비가 달린 곳은 종전 10Mbps(초당 10메가비트 전송)의 5배 속도인 50Mbps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적용된다.

50Mbps는 1GB(기가바이트)의 파일을 2분 40초 안에 다운받는 속도로, 공공와이파이 존이 형성된 반경 30m 범위에서 고화질 HD 영상을 10명이 동시 접속해 시청할 수 있는 정도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무선 통신 구간 암호화도 적용돼 유해 네트워크 접속이나 해킹을 차단한다.

5G급 라우터 장비가 달린 곳은 종전보다 20배 빠른 200Mbps 속도의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0Mbps는 1GB의 파일을 40초 만에 다운받는 속도로, 초고화질 UHD 영상을 20명이 동시 접속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5G급 라우터는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많은 야탑역, 모란역, 정자역 버스정류장과 시내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51번, 300번, 200번 버스, 시청 광장, 율동공원 등에 시범 설치했다.

올해 1~4월 성남시 분석자료를 보면 공공와이파이는 한 달 평균 153만8824명이 접속해 3만8375GB를 사용했다. 이를 통신비로 환산하면 한 달 평균 5억원을 절감한 효과와 같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를 지속 확대·설치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무선 인터넷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여 정보복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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