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순연된 메모리얼, 모리카와 6언더파 선두

2021-06-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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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기상악화로 60명 경기 못 마쳐

순연 결과 모리카와 6언더 선두

1홀 소화한 강성훈 1언더파 20위

순위표에 붙은 '기상악화 주의'[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상악화로 첫날 경기가 순연됐다. 멈춰진 순위표 맨 윗줄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이름이 올랐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103억8000만원) 첫날 경기가 3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543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오후 6시 41분 순연이 선언됐다. 60명이 경기를 마쳤고, 60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순연된 첫날 경기는 둘째 날 오전 7시 30분 재개된다.

순연 결과 경기를 마친 모리카와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경기를 마친 애덤 롱(미국·5언더파 67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모리카와는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12·14·15번 홀)와 보기 1개(18번 홀)를 기록했다.

2타를 줄인 채 1번 홀(파4)로 돌입한 그는 첫 홀부터 3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에 5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하루를 마쳤다.

모리카와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0야드(265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1.799다.

롱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선두인 모리카와와는 1타 차다.

이번 대회에는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단 한 홀을 돌은 강성훈(34)이다. 그는 첫 홀(10번 홀) 버디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순위로는 공동 20위다.

임성재(34)는 1번 홀(파4)에서 출발해 4홀을 돌았다. 버디(4번 홀)와 보기(3번 홀)를 한 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로 3홀까지 마친 이경훈(30)과 나란히 공동 36위에 위치했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26)는 1오버파 73타 공동 61위, '맏형' 최경주(51)는 2오버파 74타 공동 77위, 안병훈(30)은 7오버파 79타 1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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