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국어·수학 선택과목' 6월 모의평가 실시

2021-06-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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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전 첫 평가원 모의평가

재학생·재수생 함께 치러…48만여명 응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3일 오전 8시 40분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를 진행한다.
고3에게 6월 학평은 그해 처음 재수생과 함께 치르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로, 본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적응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모의평가 응시를 신청한 수험생은 48만2899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41만5794명(86.1%)이다. 1년 전보다 재학생은 735명 감소하고, 졸업생 등은 348명 증가해 총 수험생은 387명 줄었다.

6월 학평은 오는 11월 18일 시행하는 2022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이번 수능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국어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수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사라진다. 대신 수험생들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는 방식이다. 직업탐구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은 현장 응시가 제한된다. 이들을 위해 평가원과 교육부는 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평가원이 별도 성적을 수험생에게 제공한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성적통지표는 이달 30일까지 배부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이 표시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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