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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위원회, 서울도서관 네트워크로부터' 온라인 공론장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이 시민참여형 도서관 위원회, '서울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네트워크는 서울시 위원회 제도 혁신에 따라 만들어진 도서관 위원회다. 공모로 선정된 시민 6명과 교육,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공간 등 분야 전문가 5명 등 총11명 위원이 위원회를 구성한다.
시민위원은 김미경(용산구), 오윤영(성북구, 강동구), 임무영(마포구), 조진영(영등포구), 최준식(은평구, 종로구), 황혜진(관악구)이다. 미디어와 ICT 연구자인 최홍규(EBS 연구위원), 한주리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 김기룡 한국사회가치평가 대표 등이 전문가 위원을 맡고 있다. 위원장은 이동훈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국가차원 심리지원 관련 정책 개발과 연구를 해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도서관 형식적인 위원회 모델에서 한발 나아가 일상적으로 도서관 외부의 의견을 듣는, 시민고객을 대변하는 구조로 위원회 운영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위원들은 올해 초부터 모여 도서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총13개 의제를 제안하고 1년 동안 논의할 의제 최종 7개를 선정했다.
2021년 1년 동안 다룰 의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쏘아 올린 전염병 시대 △개인의 심리지원(이동훈)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조진영 제안, 송해덕발제) △새로운 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도서관 △청년을 위한 도서관은 없다?(최준식) △노인인력 활용한 도서관 역할강화 및 서비스 제고(오윤영) △정보플랫폼으로서 서울도서관의 역할 모색(최홍규) △서울시 공공도서관 자원공유를 위한 클라우딩 플랫폼 구축(오윤영), △도서관 공간과 제3의 공간과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공간의 확장(김기룡)이다.
의제는 제안한 시민위원이 직접 발제를 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발제한다. 이어 시민들과 25개 자치구 도서관 사서들이 함께 논의한다.
매월 첫째 월요일 온라인 공론장을 개최해 시민위원회가 제안하고 시민과 사서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일상은 미세하고도 큰 다양한 변화가 있었고 긍정적인 면은 많은 사람이 삶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라며 "도서관 서비스는 이러한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시민들과 함께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