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건폐율 50%이하, 용적률 299.93%이하, 해발고도 129m이하(최고층수 35층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929가구(공공임대주택 139가구 포함)가 신축될 예정이다.
또 지역 필요시설인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공공시설로 도입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를 계획하는 등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됐다. 방이역 연접부 근린생활시설 배치와 지하철 출구 연결 등을 통해 마천로변 가로 활성화도 고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형주택(공공임대주택) 139가구는 분양주택과 동일한 계획과 시공 등으로 '소셜믹스' 되도록 했다"며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활용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셜믹스란 일반 분양 아파트와 공공 임대 아파트를 함께 조성, 주거 격차로 인해 사회 계층 간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장기송변전 설비 확충을 위한 '신내~중계간 도시계획시설 전기공급설비(송전선로) 결정안'을 원안가결 했다. 750m의 송전선로가 확충돼 노원구 중계지역의 전기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