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재생 PP로 만든 에코백 나왔다"

2021-06-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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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밀폐용기로 1500개 에코백 제작

락앤락이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에코백 이미지. [사진=락앤락]

락앤락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활용한 에코백을 선보였다. 이는 락앤락의 자원 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재활용한 것으로, 버려지던 플라스틱이 새롭게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컴백(COME BAG) 에코백’으로 이름 붙였다.

3일 락앤락에 따르면 컴백 에코백은 지난해 해양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밀폐용기로 만든 가방에 이어 락앤락이 두 번째로 내놓은 에코백이다. 올해는 특히 재활용 옷이나 가방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재생 페트(PET)가 아니라 밀폐용기의 주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만 활용해 원사∙원단화를 시도, 가방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수거한 밀폐용기는 글로벌 환경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세척, 분쇄, 원단화 과정을 통해 1500개의 에코백으로 탄생했다. 에코백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들어간 플라스틱의 양은 약 40g으로, 양념 소스나 소분 용기로 사용하는 밀폐용기 100ml 하나와 맞먹는다. 가방 몸체는 물론 손잡이까지 모두 PP로 제작돼,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 시 재활용할 수 있다. 가방 내부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쓰레기 없애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텀블러 주머니를 장착했다. 가로 37cm, 높이 32cm로 노트북이나 책을 넣기에도 좋고, 가볍고 외부 오염에 강해 피크닉 가방으로도 유용하다. 자원 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가방 외부 패치에는 에코백의 탄생 이야기를 담았다.

락앤락은 에코백 출시와 환경의 날을 기념해 자사 공식몰과 플레이스엘엘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락앤락몰에서는 6월 14일까지, 플레이스엘엘에서는 에코백 소진 시까지다.

락앤락 HR센터 강민숙 상무는 “락앤락은 업계 선도적으로 밀폐용기를 수거해 자원 순환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의미하게 버려질 뻔한 제품이 일상에 유용한 형태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람들의 일상을 이롭게 하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누구나 쉽게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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