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이 확정 고시된다. 지난 4월 공청회에서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중심 확충안이 나왔다.
실제로 광역철도 신설 사업에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의성 구간 이동시간이 118분에서 29분으로, 대구~영천이 72분에서 37분으로, 대구~김천이 87분에서 47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외에 부산~울산은 72분에서 60분으로, 김해~울산은 135분에서 37분으로, 대전~청주공항은 90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된다.
수혜지역에는 집값과 청약 경쟁률 모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514가구 모집에 3만1491건의 1순위 청약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7억4359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4000만원 대비 2억300만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울산권 광역철도가 정차할 KTX 울산역 인근 울산역 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의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4억8500만원을 찍어 1년 전 대비 1억5000만원 올랐다.
향후 분양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혜 단지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경산 아이파크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경산 아이파크 △서해그랑블 진천 스카이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서 구미~경산 대구권 광역철도 수혜 단지 ‘경산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977가구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다.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과 동해선 전철화 사업(포항~동해)에 따른 교통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