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14억 사업비 확보···"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첫 추진"

2021-06-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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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업무협약

(구)서남중학교 건물 활용, 곤충사육 스마트팜 구축

태안군-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사진=태안군제공]

충남 태안군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지역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에 적극 나선다.

군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군은 특화사업장 구축 공간 무상 제공, 인적 물적 자원연계 및 운영지원, 특화사업장 구축과 관련된 현황 파악 및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특화사업장 구축 및 사용,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특화사업장 구축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 구축사업 공모에 태안군이 선정돼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군은 올해 안에 (구)서남중학교 공장동과 식당동을 리모델링해 곤충사육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발달장애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도 관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태안군 제공]

한편 충남도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개발 공모에 태안군이 선정돼 지난해 보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대상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실시한 '2021년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사업' 대상에 태안이 전남 신안과 함께 선정됐다.

태안은 이번 공모에서 근흥면과 원북면, 안면도 인근 바다에 1.8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 사업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태안은 지역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를 위한 국비 45억원을 3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충남도는 서해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오는 2050년 석탄화력발전소를 없애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절반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이번 공모선정으로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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