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 브랜드 파워,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먹혔다

2021-06-02 06:50
  • 글자크기 설정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희소한 브랜드에 수요자 선택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자료=리얼투데이]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10대 건설사가 1만3119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을 공급했다.

이들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36만5777명으로, 평균 27.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은 139곳 4만8234가구에 달했으나, 1순위 청약자는 79만134명에 그쳐 16.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 대비 41%가량 낮은 수치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공급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86대1로 집계돼 그 외 건설사(4.87대1)보다 5.7배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10대 건설사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27.91대1)과 그 외 건설사(32.1대1)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에서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마지막 10대 건설사의 지방 분양물량은 총 1만332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단지는 △힐스테이트 동인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래미안 포레스티지 △더샵 거제디클리브 △e편한세상 석림 노블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941가구 아파트와 전용 83㎡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 역세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동성로와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북구 노원동1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동, 아파트 499가구(전용면적 78~84㎡)와 오피스텔 69실(전용면적 84㎡) 등 총 568가구다.

침산초등학교와 달산초, 침산중, 대구일중, 달성초, 경일중 등 반경 1㎞ 내에 6개 학교가 있으며, 침산동 사교육시설과 대구시립북부도서관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49~132㎡ 총 404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청장역 역세권 입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