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재테크 관심이 급증하면서 소액으로도 시중은행의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특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경우 최대 연 6%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10~20만원의 적은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관련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3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SBI·모아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이 연 4% 대의 고금리 예·적금 특별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인 '애큐온다모아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12개월, 월 납입한도는 20만원이다. 2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5%에 적금 가입부터 만기 시까지 애큐온저축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유지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마케팅에 동의해 만기까지 유지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또 적금 만기 시까지 애큐온저축은행 오픈뱅킹의 '잔액모으기'를 통한 납입 횟수가 6회 이상이면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잔액모으기란 다른 금융사 계좌의 잔액을 애큐온저축은행 계좌로 입금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별도 우대금리 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6%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요구불 예금 상품인 '애큐온다모아자유예금'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7월 19일까지 선착순 2만명에게 오픈뱅킹 출시 기념으로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 전용 '행운금리 적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2%에 만기 우대금리 연 0.4%포인트, 행운상자 우대금리 최대 연 2.4%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4%까지 받을 수 있다.
매월 발생하는 행운상자를 터트려 추가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카카오톡으로 상품을 친구에게 공유하면 매월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 행운상자를 터트려서 받은 우대금리를 만기까지 누적해 적립해 나가는 방식이다.
KB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등을 선보였다. KB저축은행은 지난 6일 자체 모바일 플랫폼 '키위뱅크'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납입한도는 2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 입출금 계좌에서 1회차 신규 납입금을 내고 만기 때까지 오픈뱅킹 서비스를 유지하면 2.0%포인트를 우대한다. 또 키위입출금통장에서 10회 이상 자동이체할 경우 0.5%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해준다. 여기에 리브메이트 포인트를 자동이체 납입회차에 따라 차등지급해 최대 5000포인트(1포인트=1원)를 특별 적립해 준다.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하루만 맡겨도 1.4%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가입금액 및 가입기간 제한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4%의 이자를 제공해 초저금리 시대 여유자금을 운영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도 시중은행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 5월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기준 예금 평균금리(12개월 기준)는 1.6% 수준으로 1%에 미치지 못한 시중은행보다 0.6%포인트가량 높다. 동일 조건의 적금 평균금리는 2.38%에 달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1, 2금융권 경계가 무너지고 모든 금융회사 송금과 이체가 자유롭게 가능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저축은행 앱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오픈뱅킹 관련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가진 고금리 강점을 통해 고객들의 유입과 록인(lock-in)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SBI·모아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이 연 4% 대의 고금리 예·적금 특별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인 '애큐온다모아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12개월, 월 납입한도는 20만원이다. 2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적금 만기 시까지 애큐온저축은행 오픈뱅킹의 '잔액모으기'를 통한 납입 횟수가 6회 이상이면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잔액모으기란 다른 금융사 계좌의 잔액을 애큐온저축은행 계좌로 입금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별도 우대금리 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6%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요구불 예금 상품인 '애큐온다모아자유예금'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7월 19일까지 선착순 2만명에게 오픈뱅킹 출시 기념으로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 전용 '행운금리 적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2%에 만기 우대금리 연 0.4%포인트, 행운상자 우대금리 최대 연 2.4%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4%까지 받을 수 있다.
매월 발생하는 행운상자를 터트려 추가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카카오톡으로 상품을 친구에게 공유하면 매월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 행운상자를 터트려서 받은 우대금리를 만기까지 누적해 적립해 나가는 방식이다.
KB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등을 선보였다. KB저축은행은 지난 6일 자체 모바일 플랫폼 '키위뱅크'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납입한도는 2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 입출금 계좌에서 1회차 신규 납입금을 내고 만기 때까지 오픈뱅킹 서비스를 유지하면 2.0%포인트를 우대한다. 또 키위입출금통장에서 10회 이상 자동이체할 경우 0.5%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해준다. 여기에 리브메이트 포인트를 자동이체 납입회차에 따라 차등지급해 최대 5000포인트(1포인트=1원)를 특별 적립해 준다.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하루만 맡겨도 1.4%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가입금액 및 가입기간 제한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4%의 이자를 제공해 초저금리 시대 여유자금을 운영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도 시중은행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 5월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기준 예금 평균금리(12개월 기준)는 1.6% 수준으로 1%에 미치지 못한 시중은행보다 0.6%포인트가량 높다. 동일 조건의 적금 평균금리는 2.38%에 달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1, 2금융권 경계가 무너지고 모든 금융회사 송금과 이체가 자유롭게 가능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저축은행 앱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오픈뱅킹 관련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가진 고금리 강점을 통해 고객들의 유입과 록인(lock-in)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