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베이스를 밟는 김하성[AP=연합뉴스]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이하 휴스턴)와 샌디에이고의 경기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 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샌디에이고는 휴스턴을 상대로 4-7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쌓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휴스턴)를 상대했다. 쉽지 않았다. 2회 초 좌익수 뜬공, 4회 초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 초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초 김하성은 스크럽(휴스턴)을 상대했다. 2-7로 지고 있었고, 1사 1루 상황이었다. 그는 스크럽의 초구인 92.5마일(148㎞)을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4-7.
이 홈런은 올해 김하성의 3호 홈런이다. 최근 홈런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9회 초 김하성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결국 휴스턴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 이후 김하성의 타율이 0.194에서 0.195(133타수 26안타)로 미세하게 올랐다.
김하성을 3번 벤치로 돌려보낸 그레인키는 8이닝 1실점으로 5승을 따냈다. 반면, 스넬(샌디에이고)은 3이닝 7실점으로 2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했지만, 34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