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하락…원자재·해운물류 차질 영향

2021-05-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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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 SBHI[사진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운·물류 차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달과 비교해 3.2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SBHI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올해 1월(65)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5월(83.7)가지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 등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77.5로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3포인트, 3.6포인트 낮아졌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 전망은 2.6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판매(83.6→81), 영업이익(78.4→77.4) 등이 하락해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상승(40.3%) △인건비 상승(39.2%) 순이다.

2021년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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