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18억 투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친환경 소재 원천기술 확보 나서

2021-05-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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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선정···국비 47억5000만원 확보

시, 글로벌 경쟁력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화장품 사업화 목표

 

화성시는 28일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화장품 사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18억원을  투자,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화장품 친환경 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향후 5년간 국비를 포함 모두 118억원 투자키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4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의 개발을 돕는 사업으로 시는 이번에 ‘화이트바이오 산업 대응을 위한 환경 및 피부 친화 바이오소재 및 제품 개발’과제가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를 포함 총 118억 원을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과제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코스맥스㈜, ㈜유나이티드액티브, ㈜노디너리,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즈니스마이닝, 화성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총 9개 기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세계 최초 천연 유화 균주 확보 △한국형 균주 사업화 △지능형 천연 유화 기술 구현 △피부 효능 증강 기술 개발 등으로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화장품 사업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에는 지난 3월 출범한 화성산업진흥원이 참여해 화이트바이오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 참여 기업들의 서포터즈 역할을 자처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향남제약단지와 경기화성바이오밸리와 같이 바이오산업 집적단지가 조성돼있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지역 내 전문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원천기술을 선도·개발함으로써 바이오폴리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친환경 소재가 화장품뿐만 아니라 제약, 식품 등에 확대 적용이 가능해 전·후방 연쇄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의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학교급식 신뢰 높이는 서포터즈 위촉

이와 함께 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이날 비봉면 공공급식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서 ‘공공(학교)급식 서포터즈’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시범 도입된 서포터즈는 학부모와 영양사, 식생활 교육 강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학교급식 공급업체 및 농가 모니터링 △식생활교육 지원 △SNS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홍보 활동 등을 벌이며 급식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여 줄 전망이다.

김조향 농식품유통과장은 “공공급식 서포터즈는 농가와 학교, 학부모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라며 “농가에서 어렵게 키워낸 친환경 농산물이 제대로 평가받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공공급식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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