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의 음주운전 사고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작년에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1539건)와 부상자 수(2102명)가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1세~30세 음주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23.5%로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는 31세~40세 운전자 비율이 23.2%로 가장 높아 2·30대 운전자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이하 운전자는 음주운전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비율은 가장 낮으나, 치사율이 3.7%로 평균 치사율의 2배 이상 높다고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10시~12시와 새벽 12시~2시 사이 음주운전 사망자 점유율이 각각 15.1%, 14.8%로 음주운전 취약시간대로 나타났다. 8월(10.5%)에 가장 많은 음주운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음주 교통사고는 4월(8.9%)에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렌터카 음주운전 사망자가 42명으로 사업용 전체 음주운전 사망자의 63.6%를 차지했고 렌터카 사망자 7명 중 1명(14.8%)은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 등 하절기 교통사고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계도와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