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송파구, 하천유지용수 공급 개선 협약 체결···상생협력 ‘결실’

 ‘송파구, 하남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사업 기본협약’ 체결 모습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송파구·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파구, 하남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박성수 송파구청장, 유석태 LH 하남사업본부장, 박광균 SH도시공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송파구, 하남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사업’은 한강수를 하남시에서 발원해 송파구로 흐르는 장지천·능안천·벌말천의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것으로 이날 협약은 각 지자체와 공기업의 역할 및 책임, 사업비 분담 및 정산, 소유권 이전 및 인수인계 등 사업추진 기본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결과로 감일, 위례 소하천에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환경 개선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 내 지방하천과 소하천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도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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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위례지구 하남·송파·성남 12만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SOC시설 건립 사업으로 도 정책공모 본선에 진출하게 돼 60억원을 확보했다”라며 “이외 한예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자체의 협력이 하천이 이어지는 것처럼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송파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10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시와 송파구 내 신도시 하천에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여 하천 생태환경 개선과 이로 인한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하남시 제공]

◆시, ‘2050 탄소중립 실천 ·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 개최

이와 함께 시는 ‘제26회 세계 환경의 날’인 다음 달 5일 하남유니온파크 광장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을 선포하는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기후위기 하남 비상행동 대표, 청소년 등 100명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하고, ‘환경교육도시 하남’을 선포할 예정이며 △딱따구리 퍼포먼스 △하남 시민의 나무 식수 △기후위기 실천 약속 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향미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탄소 중립과 환경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