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키이스트는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 하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수가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해 피해를 보게 된 드라마 '달이 뜨는 강'과 관련해서도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제작사 측은 "지난 20일 첫 번째 조정기일이 있었지만, 키이스트가 법률 대리인만 보냈을 뿐 사측 관계자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적극적으로 협의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고 키이스트는 합의 도달을 위해 노력했다고 항변했다. 두 회사 간 법정 분쟁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그는 오는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의 대체 복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