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30일 오후 2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리는 ‘2021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전통음악연주회’는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된다.
25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아정하고 장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악관악합주 표정만방지곡’, 고(故)한갑득 명인이 구성한 ‘거문고 산조’, 여러 지역의 장단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앉은 삼도 설장구 합주’, 궁중의 아름다운 복식과 춤이 돋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한영숙류 태평무’, 민속악의 백미라 불리는 ‘산조합주’,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공동창작으로 만들어낸 악가무가 함께 유쾌하게 어우러지는 ‘2021 신화초장 : 장난(欌亂)’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있다.
영남대 음악과 박소현 학과장은 “영남대 음악과 국악전공 학생들은 전통음악연주회를 비롯해 전공발표회, 정기연주회 등 매년 3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전통음악연주회는 국악전공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통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갖지 못했던 대면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음악협회(회장 이치우·이하 대구음협)는 지난 22일 대구아트홀에서 제44회 대구음악상 시상식을 열고 본상 외 김헌일(대구음협 이사), 구본광(영남대 겸임교수), 오은정(대구음협 이사), 이상미(이상미성악 아카데미 대표), 박동근(아트몽 대표) 씨에게 개인 공로상을 수여했다. 단체 공로상은 대구시 합창연합회(대표 유대안), 영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대표 최지환), 페도라 솔리스트 앙상블(대표 강련호)이 수상했다.
대구음악상은 1977년 제정돼 매년 국내외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음악인에 대해□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00만원, 단체·개인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이날 2020년도 한국음악상 시상식도 열렸는데, 박희준(대구시 문화체육관광 국장), 박철하(계명대 출강) 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