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번주 매각 주간사 선정 나선다

2021-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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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위원 맡고 있는 한영회계법인 선정 가능성 무게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이날부터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 7∼8군데의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주간사로는 현재 조사위원을 맡고 있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진다.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가 선정된 뒤,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인수의향서 등을 바탕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HAAH오토모티브 외에도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다수 업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를 제외한 후보들에는 업체의 자금 동원력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쌍용차의 매각 금액은 다음 달 10일까지 한영회계법인이 제출할 조사보고서에 따라 결정된다.

쌍용차 노조는 정부에 경영 정상화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경기 평택 공장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3박4일간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 행진'을 벌였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쌍용차에 대출 등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러면 노동자들도 그에 따른 고통분담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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