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중기의 여류문인 안동 장씨(본명 장계향, 1598년~1680년)가 75세 되던 해인 1672년에 쓴 최초의 한글 음식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알리는 데 힘써온 13대손 조귀분 여사 [사진=기수정 기자 ]
'치유(웰니스) 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여행법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강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유튜브와 누리소통망 검색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2021년 관광 경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여행에서 치유 여행 관련 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에서 2020년 8%로 2%p 증가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올해부터 '예비 협력지구'를 새롭게 지정한다. 지역에서 본격적인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해당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치유 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 육성·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또 '풍기인삼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를 활용해 치유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작년 사업 추진 성과와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존 협력지구는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문체부는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에 이어 20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 관광 협력지구'로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강원도, 충청북도는 올해 각각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으로, 경상남도는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 6억원으로 각각 지역별 특화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내 협업 체계 마련 등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는 국비 1억원 포함 총 2억원으로 '웰니스 관광 협력지구' 조성 전략 수립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치유(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비 협력지구 신규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 관광 육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건강한 삶을 지키려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